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최근 잇따른 대형화재와 관련해 도정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구 막기와 소방도로 불법주차 등에 대한 단속’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의용소방대와 협력하고 경기도 차원의 인력을 충원해 1년 정도 지속적으로 단속하면 2가지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본부는 26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4주 동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단계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며, 점검결과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은 1단계로 29일까지 필로티 주차장과 찜질방이 있는 복합건축물, 2단계로 내년 1월 12일까지 3층 이상 목욕탕과 요양시설, 3단계로 1월 19일까지 드라이비트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편, 도는 수원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각 공사장에 화재감시자를 배치할 것을 권고하고 정기적 현장방문을 통해 안전관리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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