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7∼2016년까지 해빙기 2∼3월에 발생한 붕괴 및 낙석 등 안전사고는 총 72건으로 나타났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주로 겨우내 땅속에 스며들었던 물이 얼어있다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하기 때문에, 절개지 및 건설공사장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해빙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절개지로 51% 비율을 차지했으며, 축대·옹벽 20%, 건설공사장 1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정윤한 안전기획과장은 “해빙기에는 생활 주변의 축대나 옹벽 등의 시설물 안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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