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 지도에 나선다.

중부노동청은 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를 체불임금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건설 현장 등 집단 임금 체불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불 청산 기동반을 운영한다.

기동반 담당 근로감독관은 추석 전까지 야간과 휴일에 비상근무를 하면서 임금 체불 신고를 받는다.

한편,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는 1천만 원의 범위 내에서 생계비를 빌려주고 금리를 연 2.5%에서 1.5%로 낮추는 등 생활안정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게도 최대 7천만 원까지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줘 체불을 청산할 수 있도록 한다.

중부고용청 관계자는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상습 체불한 사업주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격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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