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노동청이 노동부, 천안지청, 보령지청과 함께 합동 특별감독반은 편성, 건설업·제조업 등 산업재해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사고 예방을 위한 불시 감독에 나선다.

이번 감독은 최근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화재 등 대전·충남·세종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실시됐다.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올해 대전·세종·충남의 산재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1명 증가한 68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사고의 55.2%는 건설분야에서 발생했다.

노동청은 건설업 사망사고 중 추락사고가 68.8%나 차지하는 것에 주목,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추락 방지 조치를 소홀히 한 공사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를 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관내에서 사망사고가 증가해 노동부와 청, 지청이 합동으로 광역감독을 하게 됐다"며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금전적 손실보다 사전 예방조치에 투자하는 게 경제적으로 훨씬 이익이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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