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지난 9월3일부터 9월21일까지 추락사고 사망 위험이 높은 전국 중소규모 건설현장 764곳을 기획감독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581곳을 사법처리하고 급박한 사고위험이 있는 현장 221곳은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노동부는 비계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추락사고 위험을 방치한 현장 515곳(67.4%)의 사업주를 형사입건하고, 근로자에게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지 않은 사업장 158곳은 시정지시와 함께 과태료 총 3억 8천966만9천 원을 부과했다.

또 건설현장에서 안전모·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 근로자 38명에게는 과태료 190만 원이 부과됐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건설현장 단속을 통해 안전시설물 설치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뿐만 아니라 형사입건 등 사법조치를 할 것” 이라며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이를 신청하여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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