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세라믹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세라믹산업 최종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육성전략의 주요 내용은 △세라믹 코팅산업 육성, △세라믹 섬유·복합재료 산업 고도화, △전통세라믹 산업 경쟁력 강화, △세라믹산업 혁신 지원으로, 분야별 사업을 확정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세라믹 코팅 산업 육성에 5년간(2020~2024년) 470억 원, 세라믹 섬유·복합재료 산업 고도화는 5년간(2024~2028년) 470억 원, 전통세라믹 산업 경쟁력 강화에 10년간(2019~2028년) 164억 원, 세라믹산업 혁신 지원은 10년간(2019~2028년) 300억 원으로 세라믹 특화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시장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의 세라믹 기업체 수는 표준산업분류 상의 비금속광물 광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기준으로 총 1171개사로 전국 9.2%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매출은 전국대비 약 6.3%에 해당하며 고용은 약 8.1%인 1만여 명, 세라믹산업 입지계수는 고용기준 0.75, 매출기준 0.67 수준으로 전통세라믹 분야 집적도가 높게 나타났다.

원료적인 측면은 경남에서 생산되는 고령토가 국내 생산량의 약 20.8%로 전국 2위 수준이며, 그 외에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등 혁신기관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이 타 지역에 비해 강점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부터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개발 기반구축을 위해 5년간 290억 원으로 경남 혁신도시 내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센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참여하는 지역 실크산업과 세라믹 소재의 융복합 첨단화 사업에 5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성봉 도 미래산업국장은 "세라믹 소재·부품개발을 지원해 경남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남 세라믹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내 혁신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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