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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작년 한 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공기질 관리기준에 따른 유해물질 측정을 실시했다.

현대차 G70·싼타페·벨로스터, 기아차 K3·K9·스토닉, 르노삼성 QM6, 한국지엠 말리부 등 4개사 8개 차종을 대상으로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유해물질의 권고 기준을 준수했는지 측정해본 결과 모든 차종이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신차 내장재로 사용하는 소재나 접착제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실내 공기질을 평가한 것이 차량 내장재 품질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를 시작한 2011년 일부 차종이 유해물질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된 적이 있었지만 2012년부터는 모든 차종이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부터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포함한 7개 측정 대상 물질의 수를 8개로 늘리고, 시료 채취 시간도 늘려 더 정밀하게 측정하는 등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국제기준으로 올려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용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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