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종로고시원, 대구 사우나 화재 등 전국적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있다. 이러한 화재들은 피난 발생 시 대피자들의 상황인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부소방서는 '피난우선 의식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피난약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집 피난안내도'작품 공모전을 실시했다. 그림 작품을 통해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피난경로 숙지를 돕자는 취지에서다.

소방서는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집을 대상으로 피난안내도를 직접 그려보면 피난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인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집 피난안내도' 작품 공모전은 지난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관내 33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모 결과 25개 작품이 출품됐고, 5월 22일 심사를 통해 김녕초등학교 6학년 고운반 윤서빈 학생의 '안전을 지켜주는 우리집 화재대피도'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피난 약자에서부터 피난우선에 대한 의식을 강화시켜나가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피난우선 특수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서에 따르면 2018년 관내 주택화재 건수는 17건으로, 2017년 28건보다 39.3% 감소했으나 여전히 월 평균 1회 이상의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있는 실정이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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