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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소방서, 111년 소방역사 품은 소방완용펌프 공개
김재호 기자 | 승인 2019.06.07 14:26

보은소방서(서장 박용현)가 속리산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에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차로 불리는 '소방완용펌프' 체험장을 설치했다.

소방완용펌프는 1908년 조선시대 궁중 소방대가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물탱크가 달린 수동펌프의 인력 소방기구다.

구한말 소방대에서 처음 사용했던 완용펌프는 6~9명이 앞 뒤에서 밀고 끌어 화재 현장까지 출동해 화재진압에 운용되던 최초의 소방장비로써 당시 소방대는 이 장비에 종을 매달아 화재 발생과 출동을 알렸다.

화재가 발생하면 인력으로 물을 길어 물탱크에 물을 채웠다. 물의 분사거리는 최대 30~40m 정도였지만 소방장비가 귀하던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이후에도 전국의 각 읍·면 의용소방대에 보급돼 널리 사용되어왔다.

체험장에 설치된 소방완용펌프는 1940년경 제작돼 1990년 5월 까지 보은군 산외의용소방대에서 사용하다 보관 중에 있던 것으로, 2019년 4월 보은소방에서 인수해 관리·운영되고 있었다.

신정식 보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전통소방기구체험장에 설치된 소방완용펌프를 통하여 우리나라 소방발전의 역사적 의미와 귀중한 유물로서의 학술적 가치, 또한 전통소방기구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교육적 활용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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