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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 빨래건조대' 22만개, 안전성 검증 없이 대량납품
원동환 기자 | 승인 2019.06.13 13:06

전기 모터와 배선 회로기판 등을 내장해 감전, 화재, 전자파 노출의 우려가 있는 전기 빨래건조대 22만대가 안전인증을 거치지 않고 불법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부산본부세관은 시가 267억원 상당의 중국산 전기 빨래건조대 22만대가 한 유통사를 통해 불법 수입됐다고 밝혔다.

전기 빨래건조대는 송풍 건조, 조명, 높낮이 조절 기능을 갖춘 전기 용품으로 감전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전기생활용품 안전법, 전파법 등에 따라 수입 시 안전인증과 전자파 적합등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유통사는 안전인증과 적합등록에 품목당 400만~600만원 상당의 경비가 발생하고 검사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자 이 과정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국내생산 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관련없는 안전인증서를 건설사에 제출, 국내 신축 고급아파트와 공동 주택 건설 현장 등에 대량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안전인증 등을 받은 전기 빨래건조대에는 'KC마크'와 함께 안전인증과 전자파 적합성 평가 표시가 있다"며 "구매시 마크 부착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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