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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탄소발자국 “오늘은 얼마나 배출했나요?”
한국소비자원 편집실 | 승인 2019.06.24 16:04

이산화탄소는 우리가 호흡할 때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활동에서 생성된다. 물건의 생산, 수송, 소비과정 등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렇듯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와 이산화탄소의 상관관계
과학자들은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을 지구 온난화로 꼽으면서 꾸준히 이산화탄소를 줄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배출하고 있을까?우리나라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억 6,350만 톤으로 1990년 2억 5,700만 톤 대비 158% 증가해 세계에서7번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욱 주목해야할 점은 우리나라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3%가 바로 가정, 상업, 교통 등 비산업부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무심코 했던 나의 행동 하나가 기후변화의 한 원인으로 직결되는 것이다. 밥을 먹고TV를 보고 목욕을 하고 자동차를 타는 등 일상의 거의 모든 활동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고, 이는 이상 기후 변화로 나타난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어느 정도인지를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소형 자동차의 경우 주행거리 5km당1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1년에 1만 5,000km를 주행하면 약 3톤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수치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이무심코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량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탄소발자국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내뿜은탄소의 양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어떤 것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전체 영향을 일컫는다. 여기에서‘어떤 것’은 하나의 상품, 사람의 행동이나 생활 방식, 기업과 산업 심지어 전 세계까지 해당한다. 온실가스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그 영향을 환산해CO2e(equivalent)를 단위로 삼아 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예를 들어 1,600km를 여행할 때 버스를 이용한다면122kg, 비행기를 이용하면 440kg, 자가용 차량은 712kg의 탄소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일정한 수치로 보여준다.샤워나 쇼핑 등 소비 활동을 영위하는 동안 엄청난 양의탄소가 방출된다는 불편한 진실을 맞닥뜨리는 것은 생각보다 큰 효과를 가져온다. 

 

줄이고, 덜 먹고, 바꾸는 탄소 다이어트
그렇다면 탄소발자국은 어떻게 깨끗이 지울수 있을까?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들은 그리 어렵지않다. 탄소를 줄이려면 우선 쓰레기부터 줄여야 한다. 쓰레기봉투에 들어가는 쓰레기뿐만 아니라 전력소비를 일으키는 스팸메일도 줄이면 탄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매년 받는 상업 이메일을 보내거나 읽는데 약 135kg의 탄소가 배출되고 이 양은 연간 차량을 320km 운행한 것과동일하다.또 온수를 적당히 쓰고 샤워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는것도, 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는 것도 탄소를 줄이는 방법이다. TV 보는 시간을 조금만 줄이고 양치질할때 컵을 쓰는 것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충분한 탄소 다이어트가 된다. TV 시청 시간을 한 시간 줄이면 1년 동안 무려 7.4kg의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데다, 양치 컵을 한 번 사용할 때마다 0.04kg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쓰지 않는 전자제품 코드를 뽑으면 이산화탄소를 무려 272kg이나 줄일 수 있다. 1년 동안 장바구니만 써도 13.6kg, 자전거를 타면 27.5kg, 승용차 요일제를 지키면 455.2kg, 보일러를 한 시간 덜 쓰면135.5kg의 탄소발자국이 줄어든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탄소발자국. 오늘 내가 남긴 탄소발자국은 과연 몇 kg일까. 앞으로 얼마나 줄일 수있을지 바로 지금부터 환경에 해로운 습관들을 하나씩 바꿔보아야 할 때이다.

한국소비자원 편집실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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