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소방서(서장 이창식)가 지난 2일 은평소방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유관기관, 은명초 화재 당시 출동대원, 시민 등 100여명과 함께 지난달 26일 발생한 응암동 은명초등학교 화재에 대한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실시했다.

은명초등학교 화재는 인근 재활용수거장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불길이 필로티 구조의 5층짜리 초등학교 건물 천정과 외벽으로 급격히 연소확대된 사고였다.

이날 검토회의는 ▷화재 영상 시청 및 대응활동 설명, ▷유관 기관 의견 발표, ▷출동대별 의견 발표, ▷현장활동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 집중토론, ▷강평 순서로 진행됐다.

이창식 서장은 "화재 당시 은명초등학교에는 방과후 수업 중이었지만 평소 교육과 훈련으로 학생과 선생님이 빠르게 대피한 부분과, 화재 연소 중에 5층 화장실에서 인명을 구조한 부분은 칭찬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통해 도출된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여 유사 화재 발생 시 선재적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