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가 응급처치를 위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폭행을 행사한 A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새벽, 술에 취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구급대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어 출동한 여성대원에게 성추행까지 추가로 행사했다.

이에 따라 서산소방서 특사경은 A씨를 직접 수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직접 입건수사했다.

또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여성 구급대원 성추행 건에 대해서는 경찰에게 수사의뢰를 요청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화재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 등을 행사할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사범에 대해서는 100% 직접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강력한 처벌로 실효성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원의 안전 확보와 나아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