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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을 태풍 대비 선제대응··· "재난 경험 실전감각 중요"
이성현 기자 | 승인 2019.08.20 11:32

광주광역시가 가을 태풍피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난대응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시는 가울태풍 피해가 컸던 사례를 감안, 태풍 상륙에 앞서 △재난 예방·대응·복구 등 3단계,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재난 취약시설과 예·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루사'로 인해 시는 246명의 인명피해와 5조1천47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진 2003년 '매미'로 인해 131명의 인명피해, 4조2천225억원의 피해도 발생한 바 있다.

먼저 예방단계에서는 붕괴,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대형공사장, 노후주택, 비닐하우스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법정관리시설에서 제외된 5m이하 급경사지 등 관리 사각지대의 안전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대응단계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CCTV, 예·경보시스템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재난 주관부서의 임무 및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자체훈련 실시 여부 등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복구단계에서는 민관군 협력체계, 재난자원관리 실태, 구호 및 긴급지원체계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 즉시 체계적인 현장 대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해마다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지역 맞춤형 '안전광주대진단'을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감찰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감찰제도의 실효성도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미흡한 분야를 선정, 생활밀착형 재난훈련인 '안전광주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반영해 재난 대응 역량을 보완키로 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최근 광주지역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이 없어 재난 현장에 대한 경험과 실전 감각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재난 대응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을 한다"며 "태풍이 광주지역을 관통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부서별, 기관별 대응 태세와 상호 협력체계를 수시로 재점검하고 관계자들이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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