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0개 비산먼지발생사업장과 함께 지난 9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대림산업, ㈜대우건설, ㈜동일종합건설, ㈜KCC건설, ㈜삼호, ㈜태영건설, ㈜SM경남기업, ㈜아세아시멘트 등이다. 

참여 업체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10개소의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서 협약의 내용을 이행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장 인근 도로 살수차 확대 운영, △비산먼지 다량 발생 작업 중지 또는 시간 조정, △직원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사업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강화 등이다.

시는 업체들이 원활하게 협약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 '미세먼지 및 비산먼지 측정 시스템 구축'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은 "공사를 할 때 친환경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여러 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