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9년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

질본은 예방접종의 예방효과가 2주 후부터 시작된다며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본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경우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10월 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9천여 곳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에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의 접종일정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어린의 안전한 접종을 위하여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며,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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