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마을상수도 수원 고갈 및 수질 이상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매년 생활용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해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서하 월평마을, 서상 도천마을 등에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군은 9월부터 약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안의면 귀곡마을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실시해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지하수를 사용하던 귀곡마을 주민들을 위해 관로 2㎞와 가압장 1개소 등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귀곡마을 69가구 94명의 주민은 더 이상 생활용수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는다.

군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함으로써 주민 보건위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서춘수 군수는 "상수관로 공사 중에는 교통·소음 등 생활 불편이 있겠지만 이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므로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군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지방상수도를 이용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급수구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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