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 간 전국의 모든 도로에 대한 점검과 보수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도로에 대한 점검·보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보수는 일반국도 총 1만3천983km, 고속국도 4천767km 등을 포함한 전국의 도로 11만714km를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 점검·보수를 노면 홈 보수, 비탈면 정비 등 안전상 요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면 홈(포트홀), 바퀴자국 패임, 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 등에 쌓인 퇴적토 제거,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도로표지 정비 등을 주요 정비 사항으로 삼고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변의 각종 잡초를 제거하고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을 개선하는 작업도 같이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도로정비 현황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가정비를 요청할 것"이라며, "우수기관 및 우수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각 도로관리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정비는 '도로법' 제23조, 제50조 등에 따라 도로관리청별로 자체 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해 시행된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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