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0일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데 이어, 강원·전남·경북 8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지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경북 경주시, 성주군과 강원 강르시 소재 강동면·옥계면·사천면 및 동해시 소재 망상동, 전남 진도군 소재 의신면 등이다.

이번에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주택 378동 침수, 농경지 24.4ha 침수·매몰, 양식시설 피해, 도로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국비 추가 지원 등을 반영한 복구계획을 이달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 장관은 "이번 피해지역에서 수해(水害)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각종 방재시설이 기후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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