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내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9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화학약품 제조공장 2층 실험실에서 황산이 7ℓ가량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실험실에 있던 공장 관계자는 황산이 누출돼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도착해 흡착포 등을 이용, 누출된 황산이 하수구 등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조치를 했다.

사고는 당시 공장에서 물과 황산을 혼합하는 실험을 하던 중 용기가 녹아내려 황산이 새어나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재산피해는 없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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