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가 영산대학교와 함께 최근 리모델링된 반송119안전센터에 벽화를 조성했다.

이번 벽화작업은 영산대 디자인학부 김한준 교수 지도아래 반송동 소재 영산대 재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작업에 참여한 이은지 학생은 인터뷰에서 "제일 존경하는 직업이 소방관분들"이라며 "뿌듯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고 불철주야 365일 시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벽화에 대해 "지역 주민분들께서 소방관에게 고마운 마음과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금정소방서 관계자는 "벽화로 인해 정형화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변환경과 소통하며 새로운 소방 이미지를 만드는데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벽화에 그려진 소방관들의 방화복은 밤에 빛을 발산하는 야광소재로 그려져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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