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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내 인명피해 우려 대상 건물 2만2천여개 동 중 2천900여곳에 개선 명령이 내려졌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인명피해 우려 대상 건물 2만 2천137개 동에 화재안전 특별조사가 실시됐다.

1년 6개월간 이어진 조사에서 도내 인명 피해 우려 건물 2만2천137개 동 중 1만2천450개 동이 화재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곳 중 9천988곳에 대해 건축주 자율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화재 발생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2천981곳에 대해서는 관계기관통보와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했다.

또 화재안전 특별조사 결과 보고회를 지난 20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열고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내용을 공유, 화재 취약 요인을 분석했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소방활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화재 안전정책 수립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에 활용하겠다"며 "도민의 생명 보호와 건축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재안전 특별조사는 건축물에 대해 인적, 물적, 환경적 화재 위험성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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