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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가족을 살리는 응급처치...하임리히법
신숙희 | 승인 2020.01.20 09:20
신숙희 보성소방서 구급대원 소방장

모두가 기다리던 민족 대 명절 설날이 돌아오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때에도 사고는 예고 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떡이나 고기 등의 음식을 먹다가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응급상황이 벌어지기 쉽다. 특히 유아나 노인의 경우 삼키는 능력이 부족해 기도폐쇄의 발생 위험도가 더 높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도폐쇄가 발행 할 경우 어떻게 처치해야할까?

기도폐쇄 여부를 빨리 확인하는 것은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만일 청색증이나 호흡곤란과 함께 자신의 목을 움켜쥐는 등의 기도폐쇄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선 환자의 목에 뭐가 걸렸는지 물어보고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한다.

그리고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유도한다. 그러나 환자가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인다면 완전 기도폐쇄 상태를 의심하고 즉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의 등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영아의 경우 아이의 머리가 바닥을 향하도록 안고 양쪽 어깨뼈 사이의 중앙을 손바닥과 손꿈치를 이용해 5번 힘차게 때린다. 다시 바로 안은 후 아이의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 바로 아래 지점을 두 손가락으로 5번 힘차게 누르는 과정을 반복한다. 차치 도중 호흡이 멈추고 의식이 없어지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떡과 같은 고형의 음식물 이외에도, 어린이의 경우 장난감, 성인의 경우 음주상태 후 섭취하는 음식물이나 구토물, 노인의 경우 틀니 등이 기도폐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고는 우리가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발생한다. 모두가 기다리던 설 명절을 안전 속에서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

신숙희  보성소방서 구급대원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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