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현장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에 설치된 소형 타워크레인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타워크레인 사전 설치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파악된 소형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현장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직 타워크레인이 설치되지 않은 현장은 이후 추가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오는 3월 31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허위연식 장비 등록, 조종사 관리·운영 실태, 안전관리계획서 이행 적정 등의 안전관리 실태 뿐 아니라 부실한 장비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간검사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정기검사의 적정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장비 허위등록, 안전관리계획서 미준수, 사전 검사 부실 등 위법행위에 대해 공사중지, 장비 등록 말소,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특별점검을 통해서 관련 업계가 소형 타워크레인의 안전관리, 안전한 조종작업 수행, 철저한 사전검사 등 현장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조치하고 유사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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