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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폐렴' 비상사태 선포··· 확진환자 1만명 임박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1.31 13:13
2019-nCoV Global Cases by Johns Hopkins CSSE

세계보건기구가 현지시간 30일, 중국 우한시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을 선포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비상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98건의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에다라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그러한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치를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중국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1월 31일 13시 기준 전세계 우한 바이러스 확진환자는 모두 9천776명으로 집계돼, 이내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환자들의 대부분인 9천658명은 중국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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