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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 노후 산단 화재예방 위해 다각적 대책 마련
김재호 기자 | 승인 2020.02.05 15:11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노후 산업단지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과 지방산업단지 8곳을 포함해 총 11개 산업단지가 있으며, 이 중 8곳은 조성된지 20년이 경과해 시설·환경 노후로 인한 안전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들 11개 단지에는 총 1만1천25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소방본부는 노후 산업단지 내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점검 및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소방본부는 산단 내 다량의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PSM(공정안전관리)대상 사업장 97개소에 대해 관서장 현장예찰, 소방특별조사, 현지적응 훈련 등 집중적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PSM 대상은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유해·위험물질을 규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아울러 본부는 올해 노후산단에 IoT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화재 안전정보조사, 화재위험평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산단 내 공장 3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실시간 감시 시스템은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이 꺼지거나 주변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소방관서에 원격으로 알림을 보낸다. 소방본부는 이 시스템으로 적정한 소방시설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부는 지난해 이뤄진 화재안전특별조사의 후속으로 2020년부터 3년간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한다. 화재안전정보조사는 건물의 설계도면, 시설 현황 등 소방관들이 현장활동 시 필요한 건축물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조사다.

본부는 산단 내 위험도가 높은 공장 4천341개동의 정보를 파악해 국가안전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의 기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남동산단, 부평산단, 주안산단 등 3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화재위험평가를 실시해 단지내 화재가 빈발하는 구역을 추출하고, 위험구역 대상 특별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본부는 연2회 실시하던 관리업체 감독을 연4회로 늘려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표본 점검 등을 통해 허위 또는 형식점검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엄정히 법을 집행키로 했다.

한편, 본부는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119화학대응센터를 오는 2021년 서구 원창동 일원에 신설할 계획이다.

박성석 예방안전과장은 "산업단지 화재를 줄이기 위한 종합점검, 유관기관 정보공유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화재는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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