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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반입 중단' 우려··· 작년보다 반입량 증가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2.05 16:22

정부가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총량을 줄이도록 반입총량제를 시행했으나 수도권 지자체들의 폐기물 반입량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폐기물 반입 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된 이후 한달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시도 지자체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4만8천581t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반입량인 4만6천738t보다도 1천843t 많은 양이다.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인천시의 반입량은 지난해 5천32t에서 올해 8천7t으로 증가해 무려 59%나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수도권 3개 시도 중 경기도는 지난해 2만4천815t에서 올해 1만7천763t으로 반입량을 28%가량 감소시켰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올해 1년 치로 할당된 반입 총량의 8.3%를 1월 한달간 사용한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수도권 지자체들은 폐기물 반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립지공사는 올해 할당된 총량을 초과한 생활폐기물을 반입한 지자체에 대해 기존 2배 수준의 추가 수수료를 물리는 한편 직매립 생활폐기물 반입을 5일간 정지한다는 방침이다.

심낙종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팀 차장은 "수도권 지역 64개 기초자치단체에 1월 한달간 폐기물 반입량을 통보했다"며 "앞으로도 매월 반입량을 통보해 반입총량제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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