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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현장서 한국·민주 양대노총 대치··· '연대' 국면에서 입장 주목
김현남 기자 | 승인 2020.02.13 13:11

국내 양대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건설 노동자들이 한 건설현장에서 몸싸움 직전까지 대치를 벌이며 경찰 수십 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경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장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조원들이 다툼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 7대와 경찰관·의경 등 4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출동한 현장에는 민주노총 소속 건설 노동자 30여명과 안전교육을 받던 한국노총 건설 노동자 10여명이 대치 중이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고용한 하청업체는 경찰 출동과 함께 공사장의 모든 게이트를 봉쇄하고 두 노총 노조원들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대치 이상의 별다른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아 강제연행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고성이 오간 것은 맞으나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은 정오경 퇴거했으며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이후에도 퇴거를 거부하며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다 오후 5시경 퇴거했다.

한편, 양대노총은 최근 정부에 맞서 공동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연대와 공조를 해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어 이번 대립 사태에 대한 반응이 주목된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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