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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폭행한 30대 남편, '징역 1년' 선고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2.13 11:57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아내를 폭행해 공분을 산 30대 남성이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부(염기창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7세 김모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김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4~7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을 구타하고, 당시 만 2살이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가 부인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주먹,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지난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해당 폭행사건은 공분을 산 바 있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아내에게 '베트남 음식을 만들지 말고 사먹자'는 취지의 말을 하고 배달 음식을 주문했는데, 아내가 이를 알아듣지 못하는 듯 행동하고 음식을 조리했다는 이유로 3시간 가량 폭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선고 내용에 대해 "김씨는 3개월간 배우자와 어린 자녀를 반복적으로 폭행했고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면서도 "김씨가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상해 정도,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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