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한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죄 아니다"라며 황당한 주장을 해 공분을 샀다.

혐의를 받는 A씨는 20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우즈베키스탄인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다 다른 고시원 주민의 소음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출동 당시 문이 잠겨있던 고시원 호실 내부에서는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경찰은 문을 강제개방해 실내로 진입했다.

A씨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도중 피해자의 남녀관계를 의심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바람피운 여자를 때리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주장과 관계 없이 법대로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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