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대구 소재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소방관은 신천지 교인과 접촉하는 등 개인 활동 중 감염돼 지난 21일과 23일, 25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이들 가운데 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경미한 증상을 보였던 1명이 오늘 중으로 입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증상이 없어 병상 현황을 고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3명 중 2명은 119안전센터 소속 화재진압대원, 펌프차 운전 담당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속한 안전센터는 소독 후 하루 동안 폐쇄됐고 같은 교대조 인원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현재는 다른 교대 조 인원으로 안전센터가 운영 중이다. 내근직인 나머지 한명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전국 소방공무원 가운데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 접촉으로 격리된 인원은 전날 기준 367명이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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