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안전관리 비용을 1천억원 이상 늘려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안전경영' 투자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 국내외 현장 안전 조직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강화 방안에는 인력 운영 혁신, 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 기술 확대, 안전 의식 혁신 등 네 가지가 포함됐다.

먼저 현장단위 인력운영 형태를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비정규직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 운영중이던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는 위험 작업을 발견할 경우 작업을 중단 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를 안전자문역으로 선임하고 현장 부임 직원에게 안전자격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하게 하는 등 2025년까지 안전 전문가 1천여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방안의 수행을 위해 안전관리 비용도 1천억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안전 점검·교육 등을 위한 상시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 운영을 확대하고 협력사 안전 관리를 위해 동반성장기금에 100억원을 추가, 기존 150억원과 더불어 총 2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안전관리에 접목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는 대응 기반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윤상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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