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서·연안에 밀려든 해양쓰레기를 대폭 줄이고자 올해 5개 분야 22개 사업에 약 5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사전 예방, 수거 효율화, 처리 기반 확충, 재활용 확대, 협력체계 구축 등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운영하던 '바다환경지킴이'는 70명에서 198명까지 대폭 늘려 주요 해안가에 배치할 예정이며 해안가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수거와 정화사업에 1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 어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양식 어장 정화사업에는 10개 시군에 총 3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고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에도 총 1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양 쓰레기의 효율적 수거를 위해 44억원을 들여 육상 선상 집하장 70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곤란한 50가구 미만 유인 도서와 무인 도서에 방치된 해양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 90억원을 들여 해양환경정화선 2척도 건조하기로 했다.

여기에 관련 민간단체와 협력사업도 확대·추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윤영주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수거처리 예산을 지속해서 확대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도내 연안에는 매년 약 2만6천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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