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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인증 안했는데 "나노 필터 마스크 팝니다"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3.20 15:40
사진=카이스트 제공 |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필터. 손세탁 20회 비누세척 후 미세구조를 관찰한 결과 나노섬유 형상에 변화가 없음이 관찰됐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일두 교수팀이 20번 이상 빨아써도 성능이 유지되는 '나노 필터 마스크' 개발에 성공하자 유사한 기능을 갖고있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사용이 가능한 나노 필터 마스크 제품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19일 "시중에 판매 중인 나노 필터 마스크 가운데 식약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은 없다"고 전했다.

20일 기준 한 포털 사이트에는 '나노 필터 마스크'라는 키워드로 약 300여개 마스크 제품이 등록돼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 모두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여지껏 구매한 제품들이 모두 무허가 제품이었느냐'며 허탈해 했다.

식약처는 "(제품에 대한) 허가 신청서가 접수된다고 해도 안전성 및 유효성 검토에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일부 마스크 생산 업체가 이달 27일 식약처 검사를 통과하면 내달 6일부터 마스크를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고, 27일을 기점으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것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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