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 크레인 붕괴

부산항 신항에서 접안 중이던 15만t급 컨테이너선이 크레인과 충돌해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50분쯤 부산항 신항 북항컨테이너 부두 8번 선석에 입항하던 컨테이너선 A호가 7번 선석에 접안중인 선박, 크레인 등과 연이어 부딪혔다.

충돌 직후 A호가 오른쪽으로 돌면서 다른 크레인과 충돌했고, 해당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두 운영사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2부두 8번 선석의 안벽 크레인 5기 중 1기는 완전히 붕괴됐고 다른 1기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머지 크레인도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어 정밀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운영사 측은 정확한 피해조사가 끝나고 파손된 크레인의 철거가 끝날 때까지 해당 선석의 가동은 불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 과정에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이며 수백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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