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산행 안전 요령

5월에는 등산, 놀이시설, 농기계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재해연보·재난연감 통계, SNS에 나타난 국민 관심도 등을 토대로 5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 주의를 요청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등산객이 많아지는 5월에는 실족과 추락사고가 빈발한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5월에 발생한 사고는 총 3천940건이다. 이 사고들로 총 3천1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5월에는 새로운 잎들이 올라와 풀숲에 이슬이 맺히는 등 평소보다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바닥면의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걸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아야 한다. 또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아야 하며 개인질환이 있는 경우 상비약을 챙기고, 몸에 이상징후가 있으면 즉시 하산해야한다.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가족 행사가 많아 놀이시설의 이용도 증가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놀이시설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불이행해서 발생했다.

놀이시설 이용 시에는 기구 별 이용 제한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움직이는 놀이기구에 탈 때는 완전히 멈춘 후 타거나 내려야 한다. 또한 바른 자세로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기구를 이용 중인 다른 사람을 밀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5월은 본격적인 농번기로 농기계 사용이 증가,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운전부주의로 발생하며, 이 밖에도 안전수칙 불이행, 정비불량 등 이유로 사고가 빈발한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을 이동할 때는 진입 전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하며, 논·밭두렁을 넘을 때는 두렁과 직각 방향으로 넘고, 특히 두렁이 높은 곳을 출입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5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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