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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방문자 연락처 허위기재 등으로 조사 난항
원동환 기자 | 승인 2020.05.11 10:27
사진 합성=이은 기자 | 이태원 소재 한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2차 확산 우려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나와 전염병 2차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해당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 가운데 간호사, 군인, 콜센터 근무자 등이 있어 큰 규모의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클럽 집단감염 이후 감염자가 가족이나 지인, 동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클럽감염 확진자 54명 가운데 11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이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난 연휴기간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을 모두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데다, 방문자 중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주점 5곳을 방문한 5천517명 중 1천982명이 전화번호를 허위로 기재해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방문자들을 추적하고 자진신고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 마저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정기석 한림의대 교수는 "클럽 진단감염은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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