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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지고 7명 다치게한 방화범 무기징역··· "화 참지 못했다"
김용옥 기자 | 승인 2020.05.22 11:20
사진=인터넷 캡처 | 시제 장소

충북 진천에서 문중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불을 붙여 10명을 사상케한 80대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조형우 부장판사)는 22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82)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사적인 복수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피고인이 사전에 불 지르는 연습을 했고, 범행 당일 휘발유 통을 보자기에 싸서 옮기는 등 치밀한 계획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고통 속에서 목숨을 잃거나 상당한 후유증 속에 여생을 보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7일 오전 10시 40분경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한 선산에서 시제를 지내던 종중원들이 A씨에 의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들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종중 땅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으면서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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