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코로나19 실내 에어컨 사용 주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다중이용시설 내 에어컨 사용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에서 에어컨 을 사용하면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바람을 타고 더 멀리 퍼져 전염이 이뤄질 수 있다.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에는 창문을 닫되, 최소 2시간 마다 1회 이상의 환기를 해야한다. 환기가 불가능할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좋다.

또한 바람에 날린 비말이 기구 등에 묻을 수 있으므로 1일 1회 이상의 시설 소독을 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을 사람에게 직접 닿게하면 바이러스가 이 바람을 타고 호흡기로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고 세기를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

또 에어컨과 선풍기의 동시 사용은 공기를 재순환 시키므로 자제해야 한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지침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유행지역'의 경우, 밀폐시설 내에서는 에어컨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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