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건설현장 근로자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건설 근로자의 사회보험 부담분을 전액 지원하고 공공이 발주한 공사장에 한해 건설 근로자의 임금 7.8%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지난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 일자리 혁신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건설 근로자가 자부담했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7.8%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현재 건설 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20% 초반대에 그친다"며 "특히 7.8%의 공제율이 부담돼 보험 가입을 회피하는 노동자가 많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주 5일 연속 근무 이후 이어지는 주에 근무가 예정된 근로자에게는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주 5일 연속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주휴수당이 지급돼야하지만 건설 현장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설 현장에서 유급휴일 지급여부가 모호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서울시 표준 근로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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