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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불이행, 불합격 건설기계 현장 투입... 제주도 건설 현장 안전 적신호
박창준 기자 | 승인 2020.07.21 14:21
사진 합성=이은 기자 | 산업재해

제주도내 건설 공사 현장에서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검사 불합격 처리된 기계들이 버젓이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행정기관은 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와 행정시 2개 부서,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 사업시행 부서를 대상으로 건설기계와 공사장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감사는 최근 제주도 내 건설현장에서 불법 건설기계 사용과 안전 절차 불이행 등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일자 이뤄졌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정비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186건의 건설 기계에 대해 등록번호표 영치나 고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같은 기간 627대의 건설기계가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는데도 등록번호표 영치나 등록말소 등의 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정기검사 유효기간을 넘겨 4차례나 경고를 받은 굴착기가 아무런 조치 없이 5년 9개월간 운영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 53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도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준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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