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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00ㅏㄹ0ㅕ줴0애요0' 문자 받고 목숨 구한 강원소방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7.31 11:20
사진=소방청 제공 | 다매체 신고서비스

지난 19일 오전, 강원도소방본부에 'ㅅ00ㅏㄹ0ㅕ줴0애요0' 라는 의문의 문자메세지 신고가 접수됐다.

곧이어 'ㅏ0사ㅏㅇ려0ㅔ요'라는 메세지가 강원소방으로 전달되고 잠시 후 특정 지명으로 보이는 두 글자와 함께 세 자리 숫자가 적힌 문자가 도착했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김웅종(41) 소방장은 문자메세지를 받고 이 내용이 '살려주세요'와 유사한 점과 신고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긴급상황일지도 모른다고 판단,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했다.

특히 지명으로 보이는 두 글자와 숫자가 주소를 의미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김 소방장은 기지국 정보 등을 활용해 유력한 신고자의 위치를 찾고 해당 지역으로 구급대를 급파한 동시에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황급히 집안을 살펴 신고자 A씨가 굳게 닫힌 방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원들은 지체 없이 창문을 열고 진입해 호흡곤란과 경련 증상을 보이는 A씨를 구조해 재빨리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대원들은 65km 밖에 있는 대형병원까지 A씨를 호송하는 동안 산소투여를 처치하는 등 지속해서 A씨의 의식을 확인했다.

결국 A씨는 구급대원들의 노력으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의식과 호흡을 되찾고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A씨를 추적했던 김 소방장은 "실수로 신고하는 경우 '잘못 보냈다'고 알려오는데 전화도 받지 않아서 말 못 할 상황에 부닥쳤거나 범죄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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