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광역시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이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10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면허 반납은 경찰서와 면허시험장에서만 처리하고 있었는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를 가능하게끔 한 것이다.

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 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에게 약 10만원 상당의 대중교통비를 교통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

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행정복지센터와 경찰서의 실효처리를 거친 뒤 대구시에서 등기로 보내는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6천727명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유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제도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고령 운전자 알림 스티커도 제작·배부해 양보와 배려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등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에 더욱 관심을 두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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