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 | 안전교육용 VR기기를 착용한 모습

서울시설공단이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건설현장 사고 예방에 나선다.

공단은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에 '찾아가는 VR 안전교육'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밀폐공간 질식사고, 추락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공종이 포함된 공사 현장이다.

교육은 도심지 소규모 공사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공사현장 내 이동식 안전교육장을 설치해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교육은 현장의 작업 여건을 고려해 한 번에 1~3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인당 10분간의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착공 전 공사감독 및 시공자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착공 후에는 공사에 참여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추가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추락재해, 밀폐사고 등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60여개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총 20여 회에 걸쳐 서울 도심지 현장에서 VR 안전교육을 진행한 뒤 효과성을 검토해 향후 확대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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