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남군 제공 | 여름 그늘막 쉼터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740명 이상이다.

연령대로는 50대가 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51명으로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에서 정오가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3~4시가 97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온열질환자는 야외 작업장에서 전체의 33%인 246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논이나 밭에서 일하다 온열질환에 걸리는 비중도 19.4%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 작업을 피해야 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체내 수분량이 적어 쉽게 갈증을 느끼고 중추신경의 기능이 저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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