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서부소방서 제공 | K급 소화기

주방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선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추현만)는 화재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줄 것을 3일 당부했다.

K급 소화기는 주방화재를 진화하는데 적합한 소화기다. 탄산칼륨의 수용액을 주 성분으로 하며, 강알칼리성 수용액을 용기 내에 봉입해 식용유 등 동식물유로 인한 화재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일부 대상은 주방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방에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의무로 비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의 주방이다.

윤군기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기존의 소화기로는 유류화재에 적응성이 없어 주방에서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급소화기를 이용해 주방화재가 순식간에 진화되는 사례가 있듯, 주방에 1개 이상 구비해놓으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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