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주완산소방서 제공 | 신고포상제 안내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피로로 사용되는 비상구를 폐쇄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신고포상제를 운영 중이라고 9일 전했다.

소방서는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마다 화재안전대책으로 대상물을 직접 방문해 소방특별조사 및 교육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관계인의 자율점검결과를 통보받기로 했다.

하지만 자율점검은 자칫 소홀하게 치뤄질 수 있으므로,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소방서는 소방시설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신고포상제를 적극 활용해 위험요소를 차단하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문화집회·위락·대형판매·운수·숙박시설 및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업소 등으로 △주출입구 및 비상구 폐쇄 또는 잠금, △복도·계단 출입구 폐쇄·훼손, △비상구·피난통로 물건 적치 등 피난에 지장을 주는 위반행위 등이다.

신고방법은 소방서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신고 포상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고를 접수받은 뒤에는 소방서 관계자의 현장 확인과 포상 심의위원회를 거쳐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신고자에게 1회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포상금은 한 명당 연간 50만 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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