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코로나19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또렷한 확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이후 지난달 13일에서 30일까지 17일 동안 316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8.5건의 감염이 확인됐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로는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거리두기 강화 1주차인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5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2명(총 73명)으로 줄었으며, 2주차인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는 하루 평균 4명(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 이전인 지난달 13일~30일에 비해 확진자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는 인천광역시만 확연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같은 경우는 감소세가 확실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개발은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외출자제, 그리고 마스크 착용 외에는 확실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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