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도로 보수 예시

정부가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자 고속국도, 일반국도의 차선 휘도(밝기)를 전수조사 한다. 아울러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야간 및 우천 시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는 차선의 마모나 퇴색 등으로 야간이나 빗길 운전 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국토부는 차선 휘도 전수조사 및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올해까지 구축하고 시인성 부족구간 등 도로환경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보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차선 휘도 조사 장비를 기존 10대에서 24대로 대폭 확대했으며, 각 도로관리청은 이러한 장비로 얻은 정보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효과적으로 유지보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는 차선 휘도 조사 및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도로관리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차선도색 유지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우천 시 잘 보이는 우천형 차선의 시범 시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중부내륙선과 영동선 등 10개선 총 109km에 대해 고반사 유리알 및 돌출형 차선을 활용한 우천형 차선을 시공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상황 별로 가장 적절한 차선이 도색 되도록 매뉴얼에도 개선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유지보수는 정확한 상태 파악이 핵심이며 차선관리에서도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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