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새싹보리

국내에서 유통되는 새싹보리 분말·환 형태의 일부 제품이 기준 또는 규격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분말과 환 제품 총 3천2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3건에서 금속성 이물이 나오는 등 기준·규격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돼 판매 중단과 폐기 조치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새싹보리 분말을 포함해 분말 또는 환 형태로 된 국내 생산 제품과 수입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국내 생산제품 1천537건에서는 66건의 기준·규격 위반 사례가 나왔다. 이 중 금속성 이물이 발견된 제품이 65건이었으며 나머지는 대장균이 부적합한 수치를 나타냈다.

수입제품 1천486건 중에서는 5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식약처는 금속성 이물 기준·규격을 어긴 제품에 대해 반송 및 폐기 조치했다.

식약처는 분말·환 형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반복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사전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국내 영업자에는 식약처 공인 검사기관의 검사를 거쳐 금속성 이물에 대한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유통·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검사 명령'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식품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과 동일 제조사인 경우, 동일 제품명인 경우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금속성 이물 검사를 5회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짜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이 수입·제조·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업자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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